
그는 소행성 325호, 326호, 327호, 328호, 329호, 330호와
이웃해 있었다. 그래서 일거리도 구하고 견문도 넓힐 생각으로 그
별들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첫번째 별에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 왕은 주홍빛
천과 흰 담비 모피로 된 옷을 입고 매우 검소하면서도 위엄있는
옥좌에 앉아있었다.
"아! 신하가 한 명 왔구나!" 어린
왕자가 오는 것을 보자 왕이 큰 소리로 외쳤다.
어린 왕자는 의아스럽게 생각했다.
"나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나를
알아볼까?"
왕에게는 세상이 아주 간단하다는 것을 그는
몰랐던 것이다. 왕에겐 모든 사람이 다 신하인 것이다.
"너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오라." 한 사람의 왕 노릇을 하게 된 것이 몹시 자랑스러워진
왕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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