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섯번째 별은 먼저번 별보다
열배나 더 큰 별이었다. 그 별에는 무지하게 커다란 책을 쓰고 있는
늙은 신사 한 분이 살고 있었다.
"야! 탐험가가 하나 오는군!"
어린 왕자를 보며 그가 큰 소리로 외쳤다.
어린 왕자는 책상 위에 걸터앉아
조금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벌써 몹시도 긴 여행을 했던 것이다.
"어디서 오는거냐?"
그 노인이 물었다.
"이 두꺼운 책은 뭐예요?
여기서 뭘 하시는 거지요?" 어린 왕자가 물었다.
"난 지리학자란다."
노인이 말했다.
"지리학자가 뭐예요?"
"바다와 강과 도시와 산,
그리고 사막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지."
"그거 참 재미있네요. 그거야말로
직업다운 직업이로군요!" 어린 왕자는 말하고, 지리학자의
별을 한 번 둘러보았다. 그처럼 멋진 별을 그는 본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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