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어느날 아침, 해가 막 떠오르는 시각에, 그 꽃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처럼 공들여 몸치장을 한 그 꽃은 하품을 하며 말하는 것이었다.

"아! 이제 막 잠이 깼답니다...... 용서하세요...... 제 머리가 온통 헝클어져 있네요......"

어린 왕자는 그때 감탄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참 아름다우시군요!"

"그렇죠? 그리고 나 해와 같은 시간에 태어났답니다......"

어린 왕자는 그 꽃이 그다지 겸손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챘다. 하지만 그 꽃은 너무도 감동적이 아닌가!"

"아침식사 시간이군요. 제 생각을 해주실 수 있으실는지요."

잠시후 그 꽃이 다시 말했다. 그랫 어린왕자는 신선한 물이 담긴 물뿌리개를 찾아 그 꽃에 뿌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