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린 왕자가 무턱대고 말했다.

"안녕." 뱀이 말했다.

"지금 내가 도착한 별이 무슨 별이지?" 어린 왕자가 물었다.

"지구야, 아프리카지." 뱀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지구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니?"

"여긴 사막이야. 사막에는 아무도 없어. 지구는 커다랗거든." 뱀이 말했다.

어린 왕자는 돌 위에 앉아 눈길을 하늘로 향했다.

"누구든 언제고 다시 자기 별을 찾아낼 수 있게 별들이 환히 불밝혀져 있는 건지도 몰라. 내 별을 바라봐. 바로 우리들 위에 있어. 그런데 어쩌면 저렇게 멀리 있지!"

"아름답구나. 여긴 왜 왔니?" 뱀이 물었다.

"난 어떤 꽃하고 골치 아픈 일이 있단다."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래!" 뱀이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