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나타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안녕." 여우가 말했다.
"안녕." 어린 왕자가 얌전히 대답하고 몸을 돌렸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난 여기 사과나무 밑에 있어." 좀 전의 그 목소리가 말했다.
"넌 누구지? 넌 참 예쁘구나."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난 여우야." 여우는 말했다.
"이라 와서 나하고 놀자. 난 아주 슬프단다." 어린 왕자가 제의했다.
"난 너하고 놀 수 없어. 나는 길들어져 있지 않거든." 여우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