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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들어봐. 우물을
깨웠더니 그가 노래를 불러......" 어린 왕자는 말했다.
나는 그에게 힘든 일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할께. 너에겐 너무
무거워."
나는 천천히 두레박을 우물 둘레의
돌까지 들어올렸다. 나는 그것을 돌 위에 떨어지지 않게 올려놓았다.
내 귀에는 도르래의 노랫소리가 아직도 쟁쟁하게 울렸고, 아직도
출렁이고 있는 물속에서는 햇살이 일렁이는게 보였다.
"이 물을 마시고 싶어. 물을
좀 줘......"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러자 나는 , 그가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나는 두레박을 그의 입술로 가져갔다.
그는 눈을 감고 물을 마셨다. 축제처럼 즐거웠다. 그 물은 보통
음료와는 다른 어떤 것이었다. 그것은 별빛 아래에서의 행진과 도드래의
노래와 내 두팔의 노력으로 태어난 것이었다. 그것은 마치 선물을
받았을 때 처럼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었다. 내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과 자정미사의 음악과 사람들의 미소의
부드러움이 내가 받는 선물을 마냥 황홀한 것으로 만들어 주었었다.
"아저씨 별의 사람들은 한
정원 안에 장미꽃을 오천송이나 가꾸지만...... 그들이 찾는 것을
거기서 발견하지는 못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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