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그들이 찾는 것은 꽃 한송이나 물 한모금에서도 발겨될 수 있는건데......"

"물론이지." 내가 대답했다.

그러자 어린 왕자는 덧붙였다.

"그러나 눈으로는 보지 못해. 마음으로 찾아야 해."

 

나도 물을 마시고난 후였다. 숨결이 가벼워졌다. 해가 돋으면 모래는 꿀빛깔을 띤다. 나는 그 꿀빛깔에도 행복했다. 괴로워 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약속을 지켜줘야 해." 어린 왕자가 내게 살며시 말했다. 그는 다시 내 옆에 앉아 있었다.

"무슨 약속?"

"약속했잖아...... 양에게 굴레를 씌워 준다고...... 난 그 꽃한테 책임이 있어!"

나는 끄적거려 두었던 그 그림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어린 왕자는 그림들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