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오늘 밤으로 꼭 일년이 돼. 나의 별이 내가 작년 이맘때 떨어져 내린 그 장소 바로 위쪽에 있게 될거야......"

"얘, 그 뱀이니, 만날 약속이니, 별이니 하는 이야기는 모두 못된 꿈같은 거 아니니......"

그러나 그는 내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가 말했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물론이지."

"꽃도 마찬가지야. 어느 별에 사는 꽃 한송이를 사랑한다면 밤에 하늘을 바라보는 게 감미로울거야. 별들마자 모두 꽃이 필 테니까."

"물론이지......"

"물도 마찬가지야. 아저씨가 내게 마시라고 준 물은 음악 같은 것이었어. 도르래와 밧줄 때문에...... 기억하지...... 물맛이 참 좋았지."

"그래......"

"밤이면 별들을 쳐다봐. 내 별은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지금 가리켜 줄 수가 없어. 그 편이 더 좋아. 내 별은 아저씨에게는 여러 별들 중의 하나가 되는 거지. 그럼 아저씬 어느 별이든지 바라보는게 즐겁데 될테니까...... 그 별들은 모두 아저씨 친구가 될거야. 그리고 아저씨에게 내가 선물을 하나 하려고 해......"